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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행안부, 내년 감염병 등 7개 재난·안전분야 중점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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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재난·안전관리사업 중점 투자방향 수립

파이낸셜뉴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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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가 내년에 신종감염병·기후변화 등 7개 재난·안전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

3일 행안부는 내년도 정부 재난 및 안전관리 사업의 총괄적인 투자방향을 제시하는 2022년 재난안전예산 중점 투자 방향을 이같이 수립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를 기획재정부 등 29개의 중앙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공유했다.

이번 투자 방향 수립에는 감염병, 풍수해, 도로교통 재난·사고 등 38명의 민간전문가가 참여했다.

윤종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7대 중점 투자방향을 토대로 신종감염병 방역, 기후변화 대응 등 꼭 필요하고 시급한 재난안전분야의 투자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중점 투자 방향은 신종감염병 확산 차단 등 일곱가지다.

우선 신종감염병 방역 및 확산 차단을 위해 격리시설·치료병상·국가비축 물자를 확충한다. 감염병 진단·분석체계와 가축전염병 방역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기후변화 위험에도 선제 대응한다. 저류시설 등 시설물의 치수·배수 능력을 높이고 풍수해 예방사업을 확대한다. 폭염 저감시설 확충에도 집중 투자한다.

교통사고·산업재해·자살을 줄이는 정책도 확대한다. 도로안전시설을 확충하고 건설업·소규모 사업장 등 산재 고위험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자살 예방 홍보도 늘린다.

또 기반시설의 안전도 및 회복력 확보를 위해 기반시설의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지진 피해 예방을 위해 지진 관측장비 확충 및 내진 보강 관련 투자를 확대한다.

건설현장 등 화재 취약시설의 안전점검을 강화한다. 디지털 범죄 예방을 위한 장비·프로그램 등 수사 인프라 확충에도 투자한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교통약자 안전시설을 개선하고 아동센터·노인요양시설 등 취약계층 보호시설의 안전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

정부의 재난안전 관리 역량은 강화한다. 재난상황 관리를 위한 장비·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가상현실 등을 활용한 체험중심의 교육·훈련에 투자도 확대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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