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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정부기관 사무실에 자율좌석제…청사관리본부 '업무공간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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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정부청사관리본부 '업무공간 혁신 컨설팅' 주요 사례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사무공간 재설계로 업무효율을 높이고 소통·협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업무공간 혁신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청사관리본부는 2017년부터 38개 기관을 대상으로 모두 49차례에 걸쳐 컨설팅을 진행했다.

컨설팅은 기존의 획일적이고 경직된 공간 구조를 다양하고 유연한 업무환경을 갖춘 사무실로 탈바꿈하는 데 중점을 뒀다. 책상 칸막이를 낮추거나 직급 구분 없이 배치하고, 업무공간과 공용공간을 분리하는 등의 방식으로 수평적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비대면 업무환경을 고려해 자율좌석제를 도입한 곳도 있다. 우정사업본부와 청주시는 2019년 청사관리본부의 컨설팅을 받아 총인원보다 책상 수를 적게 배치해 쾌적함을 높이고 전 인원이 출근할 때는 별도로 마련한 공유좌석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근무하도록 했다.

조달청도 자율좌석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설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청사관리본부는 이처럼 개방적이고 유연하게 공간을 재설계하면 환기도 유리해져 감염병 확산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청사관리본부는 이와 함께 입주기관이 아닌 외부기관을 대상으로도 정부세종청사 스마트오피스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간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정부 등 변화하는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유형의 스마트오피스를 지속해서 개발·구축하겠다"고 말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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