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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김진애 "의원직 사퇴는 내 결정"…승계 김의겸, 투기 논란에 "다음에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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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서울시장 출마 위해 의원직 사퇴

총선 불출마 번복했던 김의겸, 결국 의원직 승계

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노컷뉴스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의원직 승계예정자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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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김진애 서울시장 후보가 3일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 사퇴가) 분명히 일어날 일이고, 차기 승계자와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공직자 사퇴시한인 8일까지 단일화를 요구한 더불어민주당에 반발해 의원직을 내려놓고 단일화 협상에 나선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시대전환과 8일 1차 단일화 경선을 치른 뒤 열린민주당과 2차 단일화 경선에 돌입한다.

김 후보는 "지금 시대정신은 국회의원 김진애보다 서울시장 김진애를 요구한다고 판단했다"며 "사퇴는 저의 결정이다. 제 용기 있는 결단을 이상하게 해석하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 후보의 의원직을 승계할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도 함께 했다.

김 전 대변인은 "그제 밤 김진애 의원으로부터 준비하라는 전화를 받았으나 실감이 안 났다"며 "여러분 앞에 서니 비로소 조금 실감 난다"고 말했다.

과거 흑석동 상가 투기 및 특혜대출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는 "오늘은 김진애 후보를 보좌하는 입장에서 나왔다"며 "제 문제는 따로 설명해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만 답했다.

앞서 지난해 총선 당시 민주당 소속 전북 군산 지역구 공천을 신청했다가 부동산 투기 논란이 불거져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직후 총선 불출마 입장을 뒤집고 열린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해 비례대표 4번으로 총선에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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