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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대우조선 노조 "매각 철회하라"…경남도청 앞 무기한 천막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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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대우조선 매각 철회 촉구 천막농성
[금속노조 경남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대우조선 노조가 회사를 동종 경쟁기업인 현대중공업그룹에 매각한다는 발표 2년을 맞아 매각 철회를 촉구하는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는 3일 경남도청 앞에 농성장을 설치하고 경남도와 정부에 매각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와 산업은행이 기술 탈취, 수주 방해 공작으로 대우조선을 고립시키고 상시적인 구조조정을 자행해 거제경제를 파탄 냈다"며 "매각으로 인한 피해는 모두 대우조선 노동자와 거제시민이 짊어져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매각이 성사되면 거제의 몰락을 넘어 경남지역 전체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정부와 경남도는 매각 철회를 결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연합뉴스

대우조선 매각 철회 기자회견
[금속노조 경남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9년 1월 31일 국책은행이자 대우조선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동종 경쟁기업인 현대중공업그룹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대우조선을 넘긴다고 발표했다.

노조와 지역사회 반발에도 현대중공업그룹은 2019년 3월 산업은행과 대우조선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contact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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