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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인영 "코로나 협력으로 남북 물꼬…北 하루빨리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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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준비에 발맞춰 이제 남은 것은 北 호응"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노컷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열린 '다시 평화의 봄, 새로운 한반도의 길'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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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3일 "정부는 한반도를 안전한 삶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해 가장 시급한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시작으로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고자 한다"며, 북한에 "하루 빨리 나와 줄 것"을 촉구했다.

이인영 장관은 이날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다시 평화의 봄, 새로운 한반도의 길' 세미나에서 축사에서 "북이 코로나19 방역 협력으로부터 시작해서 보건의료협력 전반으로 확대되는 한반도 생명·안전공동체 건설의 길로 이 봄과 함께 하루 빨리 속히 나와 주길 이 자리를 빌어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여야 간 합의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려는 '판문점 선언'의 비준 동의안이 통과된다면, 보건의료협력을 포함한 다방면의 협력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되고,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한 안정적 토대가 더 크게 마련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이런 우리의 준비에 발맞추어서 이제 남은 것은 북의 호응"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특히 "코로나19 방역과 같은 인도주의적 사안에 대해서는 대북 제재의 유연한 적용이 필요하다는 데 국제사회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서 인도적 협력과 관련한 제재 면제가 신속하고 유연하게, 또 보다 폭넓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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