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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광양만권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 산단’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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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3일 보고회 열어 연도별 추진계획·국비 확보 등 논의

남악/아시아투데이 이명남 기자 = 전남도가 광양만권 산단을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 산단’으로 대개조하는 사업을 본격화했다.

전남도는 3일 ‘광양만권 산단대개조 세부과제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어 사업 조기 추진과 향후 국비 확보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올해 국비를 확보한 21개 사업의 연도별 세부 추진계획과 2022년에 새롭게 국비를 확보해야 할 25개 사업 및 신규발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추진할 21개 국비 확보사업 중 스마트에너지플랫폼(50억원), 아름다운 산단거리 조성(10억원), 스마트공장 구축(147억원), 여수산단 미니클러스터(24억원) 등은 이미 착수했다. 소재부품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구축(20억원), 환경·안전 통합관리센터(30억원) 등은 사업 추진을 위한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 주요 국고 건의사업은 항만물류 SCM 구축(160억원), 탄소중립 선도 CO2 활용기술 실증 플랫폼(196억원), 여수산단 재난대피 도로개설(627억원),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240억원) 등 25개 사업이다.

전남도는 정부 예산편성 순기에 맞춰 미래산업 기반을 선점해야 하는 당위성과, 사업 차별화 등 단계별 대응 전략을 마련해 산단대개조 2차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보고회를 주재한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산업단지는 국가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40%, 온실가스 배출량의 33%를 차지할 만큼 다량의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에너지 대전환 흐름에 맞게 자원화와 탄소 감축에 주력해야 한다”며 “광양만권 산단을 산단대개조를 통해 탄소중립의 혁신 선도 모델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단대개조 사업은 정부가 제조업의 주요 거점인 산업단지를 혁신해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처음 공모한 대형프로젝트다. 광양만권 산단과 여수를 비롯해 전국 5개 지역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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