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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靑, 거듭된 윤석열 인터뷰에 "국회 통하라는 입장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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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장 청와대의 사실상 경고에도

2일 언론과 인터뷰 진행해 '중수청' 반대

헤럴드경제

청와대 전경[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국회를 통해 의견을 내라는 사실상 청와대의 경고에도 윤석열 검찰총장이 언론인터뷰 다시 진행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3일 "검찰은 국회를 존중해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분히 의견을 개진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총장이 다시 인터뷰를 진행한 것에 대해 전날 청와대가 내놓은 이같은 입장을 다시 언급하며 "지금까지 이 입장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지난 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직을 걸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추진중인 중대범죄수사청 신설과 수사 기소 분리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 총장의 인터뷰가 보도된 뒤 청와대는 "검찰은 국회를 존중해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분히 의견을 개진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는 언론을 통해 개인적인 의견을 내지 말라는 사실상의 경고로 해석됐다. 전날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윤 총장의 인터뷰가 성급했으며 절차에 맞지 않다고 청와대가 인식한다'는 의미냐는 기자들의 추가 질문에 "추가로 설명하지 않겠다"며 "여러분이 평가하고 해석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했다.

윤 총장은 청와대의 경고에도 2일 또 다른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기소, 수사 분리에 대한 반대입장을 다시 밝혔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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