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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나경원 "정세균·이재명, 尹 공격 자중…檢 무력화 그만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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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직 내려놓고 당당히 처신하라"

이 지사 "'文정부 총장'에 맞게 행동하라"

나경원 "대놓고 사퇴 종용, 참으로 비겁"

뉴시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19 조기종식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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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은 3일 "정세균 총리와 이재명 지사, 자중하라. 검찰총장을 공격하기 전에 이 정권의 검찰 무력화부터 그만두라"고 경고했다.

이는 정 총리와 이 지사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 추진에 '직을 걸겠다'며 공개 반발한 데 대해 비판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앞서 정 총리는 윤 총장을 향해 "정말 소신을 밝히려면 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처신해야 한다"고 했고, 이 지사는 "임명직 공무원으로서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은 윤석열'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에 들어있는 기준에 따라 행동해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를 두고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총장은 정권에 복종하는 하수인이 아니다"라면서 "문재인 정권의 검찰총장이기에 앞서 국민의 검찰총장이고 헌법에 근거한 검찰총장"이라고 했다.

이어 "따라서 정권이 헌법을 거스르고 법치에 역행한다면, 검찰총장에게 항명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면서 "오죽 현직 검찰총장이 답답하면 언론을 통해 하소연을 하겠나. 그동안 노골적으로 검찰총장을 허수아비 취급하고 손발을 꽁꽁 묶어온 이 정권이 이제 대놓고 사퇴를 종용하다니 참으로 비겁하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이라는 구호, 이제 국민들은 믿지 않는다. 검찰 장악, 정권 수사 무력화를 '개혁'으로 애써 감춰왔다는 사실은 만천하에 밝혀졌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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