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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3일 오후 9시까지 354명…산발적 확산 지속, 400명 안팎 예상(종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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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같은시간보다 51명 줄어…공장·체육시설 감염 계속

뉴스1

동두천시에서 지난 1∼2일 이틀간 외국인 96명을 포함해 10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됐다. 3일 오후 경기 동두천시 내 중앙도심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지친 모습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1.3.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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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1) 박대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3일 오후 9시까지 354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405명(최종 444명)에 비해 51명 줄어든 수치다. 전날 동두천에서만 외국인 근로자들의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나흘만에 400명을 넘어섰지만 다시 300명대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된다.

수도권 지역에서만 273명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단지 등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증가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148명, 서울 109명, 부산·인천·대구 각 16명, 충북 12명, 경북 7명, 경남·강원 각 6명, 광주·전북 각 5명, 충남 4명, 대전 3명, 전남 1명 순이다.

제주·울산·세종에서는 오후 9시 현재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지역에서는 직장과 가족간 감염이 줄지 않은 가운데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는 확진자도 쏟아졌다.

김포시에서는 이날 8명의 확진자 중 가족간 감염 2명을 제외한 6명은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았다. 고양시에서도 4명 중 1명이, 파주시도 확진자 2명 모두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다.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도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계속됐다. 수원 태권도장·어린이집 관련 1명(누적 27명), 용인 기흥요양원·어린이집 관련 1명(누적 61명), 용인 운동선수·시설 관련 1명(누적 55명), 성남 요양병원 관련 1명(누적 79명)이 추가됐다.

부산에서는 사하구 쇼핑몰 뉴코아 아울렛 괴정점에 들른 이용객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지난 2월27일 확진된 쇼핑몰 직원(3217번)이 근무하는 지하 1층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뉴코아 쇼핑몰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직원 3명, 이용객 4명, 접촉자 2명)이다.

영도구 해동병원 직원의 가족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해동병원 관련 확진자는 19명(환자 5명, 직원 5명, 보호자 1명, 간병인 2명, 가족 6명)이다.

전날까지 11명 확진자가 나온 선박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됐다. 현재까지 선박 관련 확진자는 선원 9명, 가족 2명, 접촉자 3명 등 모두 14명이다

뉴스1

3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44명 증가한 9만816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62명, 격리 중인 사람은 7504명으로 전날보다 76명 증가했다. 2021.3.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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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2명이 추가됐다. 이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충북지역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천 닭가공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 6명이 전수검사 결과 추가로 확진이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 3명은 기존 확진 근로자와 같은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동료이며, 나머지는 다른 생산라인 근무자다. 최초 감염 경로는 아직까지 확인 중이다.

청주에서는 10대 초등학생 1명이 확진된 가운데 전날(2일) 개학 때는 등교하지 않아 교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주에서도 40대 의료기관 종사자가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강원에서는 원주에서 피트니스센터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보건당국이 지난 2일 단구동 A피트니스센터 직원과 회원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20대 회원 2명(466~467번)이 확진자로 판명났다.

광주에서는 이날 5명의 확진자 중 4명이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격리 중 증상발현 또는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나주의 한 골프장에 근무하는 직원 1명도 확진돼 방역당국이 골프장 고객 등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전북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주 피트니스’ 관련 기존 확진자(강사)의 접촉자인 2명이 자가격리 상태에서 유증상으로 인해 검사를 받았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전주 피트니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54명(종사자 2명, 이용자 30명, 기타 지인 및 동선 접촉 22명, 타지역 4명)으로 늘었다.

대전에서 세종시 소재 군부대 장병발 n차 감염으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0대인 이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인 장병의 동료로, 국군대전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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