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올해 전년 대비 증가율은 민간 소비는 1.2%, 건설투자는 0.9%, 설비투자는 6.6%, 수출은 7.1%, 수입은 6.2%를 기록할 전망이다. 수출금액은 전년보다 11.2%, 수입금액은 9.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물가는 같은 기간 1.3% 상승률이 예상된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증권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한국은행과 동일한 수준이지만 구성 항목별로 차이가 있다"면서 "한국은행은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을 5.0%로 전망하나, 우리는 5.5%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율이 높게 형성된다는 판단이다.
민간소비는 메리츠증권의 전망이 더욱 비관적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기저 효과 영향을 받으면서 민간 소비가 3.8% 성장할 것으로 봤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4분기쯤에나 민간 소비가 회복하리란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수출과 민간소비가 회복되면 내년 말쯤 한국경제가 잠재 GDP 경로를 따라갈 것"이라면서 "내년 물가 상승률이 1.5% 내외 수준이라면 이 무렵 한국은행은 금리 인상을 시작할 가능성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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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란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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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기자(relati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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