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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성 김 美 차관보 "한일 관계 보다 중요한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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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에 임명된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가 한일관계 획복을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싱가포르에서 실무협상을 벌일 당시 모습.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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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성 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 관계 강화에 있어” 한일관계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3일(현지시간)주최한 미일 안보 화상 세미나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우리의 동맹 관계뿐 아니라 그들 사이의 관계 강화에도 전념하고 있다"며 한미일 3국간 협력 강화를 위한 한일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동맹의 협력을 외교의 중심에 둔 상황에서 김 대행의 발언은 한국과 일본이 역사 문제로 갈등을 빚는 상황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셈이다.

김 대행은 세미나에서 북한과 관련해서도 “북한의 도전에 대한 3국 간 협력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수립에 한일간 우호적 관계 회복이 절대적임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한국계 미국인인 김 대행은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북정책특별대표, 6자회담 수석대표 등을 역임했다. 주한미국대사를 지냈고, 이밖에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대사도 거쳤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뒤인 지난달 21일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에 임명됐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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