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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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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 서울시장 최종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에 축하를 전하며 “조만간 만남을 통해 건설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고생한 다른 후보들도 앞으로 발전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오세훈 후보에게 바로 연락할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에게 “의논해 보겠다”며 “가급적 빨리 만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서울시장 선거에서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그 후보를 뽑는 과정이 단일화 아니겠는가”라며 “서로 선의의 경쟁을 통한 협력자로서 이번 경선 과정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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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서울ㆍ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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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앞으로의 비전, 공약에 대한 건설적인 토론을 하면서 서울시민의 기대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지난 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제3지대 단일화 경선 여론조사에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꺾은 직후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단일화) 과정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후보가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시장이 되는 것이 목표여야 한다”며 “한 당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야권 전체가 이기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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