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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석열, 문 대통령 관련 수사에 총장 직 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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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4일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세워 검찰 수사권을 완전 박탈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 '100번이라도 직을 걸겠다'고 반발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그 직(職)을 걸기보다 현재 진행 중인 문재인 대통령 관련 수사에 직을 걸라"고 조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드루킹 사건의 상선(上線)으로 문재인 대통령 부부 관여 여부수사, 원전비리 사건의 최종 지시자로 문재인 대통령 관여 여부수사, 울산 시장 선거 개입 비리 사건의 최종 종착지인 문재인 대통령 관여 여부 수사에 직(職)을 걸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재차 "남은 총장 임기 기간을 보면 아직 충분한 시간이 있다"며 "자기 직역을 고수 하는데 그 직(職)을 걸기보다, 현재 진행 중인 대통령 관련 여부 수사에 직을 걸어달라"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 국민 여론이 검찰 수사권 존치의 당위성도 절실히 느끼게 되고 검찰사에도 길이 남는 영웅이 될 것"이라며 "윤 총장 말대로 헌법에 충성하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단죄를 할 수 있는 검찰 총장이 되면 한국 검찰사에 길이 남는 명 검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 발언에 앞서, 윤 검찰총장은 지난 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권에서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등 이른바 '검찰 수사권 박탈'과 관련해 "이는 민주주의의 퇴보이자 헌법정신의 파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총장은 "검찰 조직이 아니라 70여년 형사사법 시스템을 파괴하는 졸속 입법"이라며 "직을 걸어 막을 수 있는 일이라면 100번이라도 걸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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