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김상훈 의원실] |
LH 직원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정보 사전 유출 의심 정황이 포착됐다. 정부가 대규모 공급을 예고한 '2·4대책' 발표 전 시흥시 과림동의 토지 거래 건수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한 것.
4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김상훈 의원실(국민의힘)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해당 지역의 토지 거래가 지난해 '8·4 대책'과 지난달 '2·4 대책' 직전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상훈 의원은 "'8·4대책' 발표 전 3개월간 이 지역에서는 167건의 토지 거래(193억여원)가 체결됐는데 해당 기간 이전에는 거래 건수가 월 한 자릿수 대에 그쳤었다"면서 "확실한 공공정보의 유출 또는 공유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2·4 대책 전 3개월간 다시 30건(129억여원)의 토지거래가 이뤄졌다"며 "부동산 대책 발표 직전에 투자가 쏠릴 수는 있지만, 해당 지역의 추세는 너무 극단적"이라고 지적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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