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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최인호 "윤석열 사퇴, 檢조직을 자신의 정치 행보에 활용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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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개혁 필요하다는 근거 강화해줄 뿐"

"윤 총장의 무책임한 사퇴로 검찰의 위상은 더 훼손"

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현관에서 총장직 사퇴 의사를 발표하고 있다. 윤 총장은 최근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문제를 두고 여권과 날카롭게 대립해 왔다. 2021.3.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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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4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의 표명 관련해 "국회가 논의 중인 사안을 이유로 검찰총장직까지 던진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총장은 스스로 검찰 조직에 충성한다고 공언해왔지만 결국 뜬금없는 사퇴로 검찰 조직을 힘들게 했다"며 "검찰 조직에 충성한 것이 아니라 검찰 조직을 자신의 정치적 행보에 활용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 총장의 진정성은 검찰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정치 행보에 있었던 것이라 생각된다"며 "윤 총장의 무책임한 사퇴와 정치적 처신에 국민은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윤 총장이) 자신의 사퇴로 중수청 논의를 중단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 듯하다. 아전인수격 논리다. 오히려 정반대다"라며 "검찰개혁을 반대하면서 기득권을 지키려는 모습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의 무책임한 사퇴로 검찰의 위상은 더 훼손됐다"며 "이는 오히려 검찰개혁이 더 필요하다는 근거를 강화해줄 뿐"이라고 강조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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