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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이번 동행 파트너는 신한은행...역주행 카트리그의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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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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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이번 파트너는 신한은행이었다. 꾸준함을 넘어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카트라이더 리그’, 올해 첫 번째 시즌은 신한은행과 동행을 결정했다.

온라인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의 e스포츠 리그가 식지 않는 인기에 힘입어 네 시즌 연속 타이틀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오는 3월 6일 막을 올리는 올해 첫 번째 시즌은 신한은행의 후원에 따라 공식 명칭이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으로 정해졌다. 이는 카트라이더 리그 최초로 금융권에서 참여한 스폰서십이다.

카트라이더 리그는 2019년 하반기부터 KT와 SK텔레콤, 신한은행까지 유수 기업들과 연이어 후원 계약을 맺어왔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스폰서십을 체결할 수 있었던 것은 리그의 변함없는 인기에서 비롯한다. 2년여 전 게임의 상승세와 함께 역주행을 이뤄내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카트라이더 리그는 그해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야외 결승전을 개최하며 수천 개의 관객석을 채웠다.

2020년에는 현장 관람객 없이 온라인 생중계로만 경기가 펼쳐졌지만 리그를 챙겨보는 고정 팬층이 자리잡으면서 시청자 수는 전년도보다 오히려 늘었다. 지난해 11월 열린 ‘2020 SKT 5GX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결승전은 동시 시청자 수 6만 명에 총합 시청자 수 60만여 명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총합 시청 지표의 경우 현재까지 진행된 리그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러한 인기 덕택에 올해 첫 번째 시즌의 메인 스폰서로는 신한은행이 참여했다. 넥슨은 이번 시즌 동안 경기 중계 방송과 리그 관련 채널을 활용해 신한은행의 20대 금융 브랜드 Hey Young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넥슨 김세환 e스포츠팀장은 “이번 시즌도 신한은행의 든든한 후원을 바탕으로 카트라이더 리그 팬들을 위한 더욱 완성도 높은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넥슨과 신한은행은 이번 리그 스폰서십 체결 외에도 MZ세대 공략을 위한 신사업 추진에 뜻을 모은 파트너십 관계다. 두 회사는 미래의 성장동력을 함께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18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양사는 AI·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게임과 금융을 연계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서로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양사의 노하우를 결합한 신규 사업모델 및 공동마케팅으로 최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넥슨과 신한은행은 이러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게임, e스포츠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도 펼쳤다. 양사는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이하 카러플)’와 신한은행의 모바일뱅킹 ‘쏠’을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 한 바 있다.

한편 ‘카트라이더’는 지난 2019년 온라인게임이 PC방 차트를 역주행하며 큰 화제를 모은 후, 2020년에는 원작 IP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카러플’이 글로벌 히트에 성공하면서 자동차·유통·금융 등 분야를 넘나드는 활발한 제휴를 이어가고 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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