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0 (금)

미국, '무력 통한 권위주의 정권교체' 전략 탈피 선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BC

자료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압도적 군사력을 사용해 권위주의 정권을 교체하는 정책을 시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대외정책 기조에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미국 외교 수장인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3일 외교정책 연설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 군사적 개입이나, 무력으로 권위주의 정권을 전복하는 시도로 민주주의를 증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미국이 독재국가의 정권을 무력으로 바꾸는 전략을 종종 사용한 만큼, 이 같은 발언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파격적인 대외정책의 기조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정부는 무력을 통한 정권교체를 자제하겠다고 밝혔을 뿐, 국제문제 해결을 위한 군사행동 전부를 내려놓지는 않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안보전략 중간지침' 문건에서 "군대를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 아닌 마지막 수단이며 외교와 경제적 수완이 외교정책을 이끌 도구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희석 기자(bluewave@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M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