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4일 오후 경기 과천정부청사에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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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5일 광주를 방문해서 검사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날 사의를 밝힌 가운데 이에 대한 언급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이날 정오께 광주고검·지검을 방문해 간부들과 오찬을 가진 뒤 평검사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 장관은 검사들로부터 수사·기소 분리,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 등 여권이 추진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윤 총장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은 지난 3일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한 자리에서 검수완박에 대해 ‘부패완판(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한다)’이라며 작심 비판한 뒤 전날 사의를 밝혔다. 이에 박 장관은 “안타까운 마음”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달 10일 인천지검을 찾아 검사 및 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일선 검찰청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대전고검을 찾았는데,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은 ‘현안 수사가 있다’며 방문하지 않았다.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이날 박 장관은 검사 간담회 후 목포로 이동해 범죄 피해자 트라우마 통합지원 기관인 스마일센터 개소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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