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4.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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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5일 국민의힘과의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 선출 방식과 관련해 "100% 여론조사가 최선의 방법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야권 '제3지대' 단일후보인 안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저도 금태섭 전 의원과 (제3지대 단일화에서) 100% 여론조사를 했고, 국민의힘도 (당내 경선에서) 100% 여론조사를 했다"며 "그러면 같은 방법을 쓰는 게 너무나 당연하고 순리에 맞고 상식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여론조사+경선인단' 방식을 원하는 국민의힘 주장에 선을 그은 발언이다.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지난 2일 같은 방송에서 "꼭 여론조사라는 단일화 방식만을 고집할 게 아니다"라며 '컨벤션 효과' 등을 이유로 경선인단 참여 가능성을 언급했다.

반면 안 대표는 "야권 지지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라며 "만약 거기에 대해 지지자들이 불공정하다고 느낀다면 야권 지지자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후보가 승복해도 지지자가 승복하지 않고 떨어져 나갈 우려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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