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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LH 임직원 투기 논란

“창릉은 아니다”…LH, 창릉신도시에 직원 투기 정황 없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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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자체조사 결과 발표

정부합동조사는 이날부터 본격화

헤럴드경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발생한 일부 직원의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에 대한 조사와 신속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사전투기 의혹 발생에 대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4일 장충모 LH 부사장을 비롯한 LH 관계자들이 대국민 사과를 하는 모습.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최근 불거진 3기 신도시에 대한 LH직원 땅 투기 정황과 관련해 고양 창릉 신도시는 투기와 무관하다고 언급했다.

5일 LH는 입장문을 내고 “창릉신도시 토지 소유자 중 LH직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 방송사에서 LH직원 2명이 창릉신도시 지정 전 땅을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LH는 창릉신도시 전체 토지소유자와 LH 직원명부를 대조해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LH 자체조사와는 별도로 정부합동조사가 이날부터 시작된다.

한국부동산원이 운영하는 토지거래전산망에 LH직원과 국토교통부 직원들의 개인정보를 입력해 3기 신도시 토지 매매 내역이 있는지 조회한다.

창릉신도시는 지난해 12월 29일 광역급행철도(GTX)-A노선에 창릉역이 포함되는 호재를 입었다. 당시 국토부는 고양 창릉지구에는 2조2000억 원을 들여 16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핵심 사업은 GTX-A노선에 창릉역을 새로 만드는 것이다. 모두 LH가 광역교통개선분담금 등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편, 전날 LH는 광명시흥지구 투기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LH는 “공사는 부동산 시장 불안으로 힘든 국민들께 희망을 드려야 할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지키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합동으로 3기 신도시 전체에 대한 관련 부서 직원 및 가족의 토지거래현황 전수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고, 한 치의 의구심도 들지 않도록 사실관계 규명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LH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전 직원과 가족의 ‘토지거래 사전신고제’ 도입 ▷신규사업 추진 시 관련부서 직원 및 가족의 토지 소유 여부 전수조사 등을 제시했다. 조사 결과 미신고 또는 위법·부당한 토지거래가 확인되면 인사상 불이익 등 강도 높은 패널티를 부과하는 방안도 도입할 예정이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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