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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오세훈 · 안철수, 단일화 신경전…"화학적 결합부터" vs "100%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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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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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에 단일화 협상을 둘러싼 '기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YTN 라디오에 나와 "여론조사 방법으로 실랑이를 할 것이 아니라 큰 틀에서 마음을 열고 만나서, 신뢰를 쌓고 시원시원하게 이뤄지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오 후보는 "어느 순간에는 자잘한 조건을 제치고 통 큰 합의를 하는 모습이 반드시 나올 것"이라며 "단일화가 안 될 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오 후보는 여론조사 방안을 놓고는 "지지세력은 마음 가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공동운영 연립정부' 등 화학적 결합의 동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합에 방점을 찍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안 후보도 KBS 라디오에서 "단일화는 반드시 될 것"이라며 "국민적 열망을 거스르는 사람은 앞으로도 정치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100% 여론조사가 최선의 방법"이라며 "정말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는 최적의 방법을 찾는 게 상식에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탈당하라는 말씀 아니냐"며 "국민의당 지지자가 10% 정도 되는데, 그분들이 단일후보를 흔쾌히 지지할 수 있겠느냐"고 선을 그었습니다.

단일화 협상 결렬 시에 후보직을 양보할 수 있는지를 묻자 "전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두 사람은 어제 오후 전화통화를 하고 이른 시일 내 만남을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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