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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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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헌 넥슨 대표, 확률 논란 ‘사과’… 모든 게임 아이템 확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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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게임진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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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최근 ‘메이플스토리’에서 불거진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 사과하고 모든 서비스 게임의 확률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캐슐형 아이템은 물론 유료 강화와 합성류 아이템의 확률 정보까지 전면 공개하고 이를 검증할 수 있는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다.

    5일 이정헌 대표는 사내 공지를 통해 “이용자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라며 “넥슨 게임을 사랑하는 이용자의 눈높이와 넥슨을 성장시켜 준 우리 사회의 눈높이에 맞추겠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들의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오늘부터 순차 공개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자들이 누구나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라는 대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켜 나가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각 게임별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외국회사를 비롯해 제작과 서비스사와의 다양한 협업 구조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러 준비와 정돈 작업을 거쳐 게임 별로 ‘이용자를 위한 투명한 정보 공개’라는 대원칙이 녹아들어 가는 작업들을 꾸준히 진행하려 한다”라며 “게임 내 오류나 용어 사용 등도 바로잡으며 자세한 설명과 보상을 통해 이용자들의 용서와 양해를 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슨은 이 대표의 사내 공지와 함께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한 향후 계획도 발표했다. 우선 3일 오후 중 최근 이슈가 된 ‘메이플스토리’의 확률정보를 공개한다. ‘큐브’ 아이템의 등급 업그레이드 확률을 포함한 세부 수치를 모두 밝힐 예정이다.

    여기에 기존 게임의 강화 확률 공개 작업을 순차 진행하고 향후 서비스할 신작의 확률 정도도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해 알릴 예정이다.

    또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연내 도입한다. 이용자들이 각종 확률 요소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 가능한 방안을 마련한다.

    넥슨은 “이용자들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요소가 발견될 경우 빠르게 조치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라며 “오픈 API 방식으로 구축해 이용자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게임진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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