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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홍준표 "수사권 분산 '반민주' 아냐…문제는 文의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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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머니투데이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 2021.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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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5일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 조직을 하이에나와 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당신들(검찰)은 수술 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검찰 출신인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검찰 개혁이 문제 될 때마다 (검찰은) 정권의 사냥개 노릇을 자처하며 그 독점적인 권력을 유지해 왔다"며 "그 절정이 문재인 정권의 이른바 적폐수사"라고 적었다.

그는 "문 대통령은 그런 검찰의 속성을 익히 알고 검찰을 철저하게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며 "국가수사청, 공수처를 만들어 수사권을 분산하고 마지막에는 중수청까지 만들려고 하면서 검찰을 토사구팽하고 있다"고 했다.

홍 의원은 또 "수사권 분산 그 자체는 결코 반민주주의는 아니"라며 "국민들이야 어디 가서 수사를 받던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검찰조직의 속성과 무서움을 경험한 문 대통령이 퇴임 후 돌변한 검찰로부터 비리로 단죄될 것이 두려워 그 안전장치로 이렇게 수사권 집중보다 수사권 분산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자업자득이다. 이제부터라도 말만 하지 말고 진정으로 국민의 검찰로 거듭 나거라"며 "그것만이 니들이 살 길"이라고 꼬집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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