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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美 2월 고용 규모 회복…경기도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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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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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2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베드퍼드의 월마트 매장에 마스크를 쓴 소비자가 쇼핑을 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미국의 2월 고용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고용주들이 37만9000개 신규 일자리를 추가했으며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신규 확진 건수가 둔화되고 백신 접종이 늘고 있고 소비 회복, 업소들의 영업 제한이 점차 풀리고 있어 고용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은 1월 6.3%에서 6.2%로 소폭 떨어졌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전인 3.5%에 비해서는 높다.

경제전문가들은 앞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저축해둔 돈을 쇼핑과 여행, 운동경기와 영화 관람, 외식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비 증가에 고용도 같이 늘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텍사스주는 업소들의 영업제한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미국 유통업체들도 고용을 늘려 4만1000개 일자리가 생겼으며 헬스케어 업체와 제조업체들이 각각 4만1000개, 2만1000개 일자리를 만들었다. 반면 한파와 정전 피해로 건설업 일자리는 6만1000개 감소했다.

AP통신은 이번 고용 규모를 볼 때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조9000억달러 규모 코로나 경기 부양책이 장벽에 부딪힐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부양책 법안은 하원을 통과한 상태로 성인 미국인에 1400달러를 지급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 주간 실업 수당 400달러 인상을 골자로 하고 있다.

코로나 부양책에 따른 성장 과열과 물가 급등, 차입비 상승으로 인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인상하는 것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최근 제기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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