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미스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이 지난 7월9일(현지시간) 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12./사진=[워싱턴=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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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미국이 강력한 억지와 봉쇄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애덤 스미스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이 5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스미스 위원장은 이날 민간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미국의 국가안보 전략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변화를 강제할 방법이 많지 않다며 "북한과 대화한다고 해서 특히 해로울 건 없지만 억지와 봉쇄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충분한 억지력"을 보유해야 하고 "한국군과 미군은 충분한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스미스 위원장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단 1초라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는 끝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며 "한국을 공격하거나 그런 무기 사용을 생각할 경우 그도, 그의 정권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최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면서 "한반도 상황이 이전보다 완화된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에 더해 북한에 대한 억지와 봉쇄 정책이 한반도에서의 충돌 가능성을 크게 낮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미스 위원장은 중국에 대해서도 군사력 뿐만 아니라 동맹과 파트너십, 외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 억지 정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단순히 중국을 지배할 수 있는 군대만 구축하면 된다 생각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했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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