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4일 오후 부산 수영구 남천동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에서 열린 '부산시장 보궐선거 대책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병수 의원, 하태경 부산시당위원장, 박형준 후보, 조경태 의원.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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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과거 팔이와 남만 탓하기, '과팔남탓' 그만하라"고 지적했다.
부산시당위원장으로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은 하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상임총괄본부장으로서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포부를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이젠 부산시민분들도 식상해 한다"며 "민주당은 집권 4년이 지났는데도 무슨 일 있으면 MB 박근혜 탓하며 계속 과거 팔이만 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먼저 할 일은 부산시장 보궐선거 원인제공에 대해 반성하는 것"이라며 "그리고 민주당 시장이 일 제대로 못 해서 죄송하다는 사과를 먼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과팔남탓 계속 하고 싶으면 굳이 말리진 않겠다. 하지만 우리 국민의힘은 부산시민들과 함께 미래를 노래하며 달려가겠다"고 했다.
앞서 하 의원은 네거티브·과거 매몰·정쟁 등 부산 보선에서의 '3NO' 제안을 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과거 잘못을 덮고 국민의힘 내 가덕신공항 방해 책동 또한 묻고 가자는 정치적 술책"이라고 대응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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