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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T1이 통신사 더비 1세트를 승리로 가져왔다.

6일 오후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T1과 KT의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T1은 '제우스' 최우제, '엘림' 최엘림, '클로저' 이주현, '테디' 박진성, '케리아' 류민석이 선발 출전했다. KT는 '도란' 최현준, '기드온' 김민성, '도브' 김재연, '하이브리드' 이우진, '쭈스' 장준수가 나섰다.

1세트 블루 진영으로 나선 T1은 나르, 헤카림, 트리스타나, 제이스, 아지르를 자르고 아트록스, 릴리아, 조이, 아펠리오스, 쓰레쉬를 픽했다.

이에 맞서는 KT는 칼리스타, 레넥톤, 루시안, 이렐리아, 카밀을 밴하고 블라디미르, 우디르, 사이온, 징크스, 렐을 골랐다.

T1은 경기 초반부터 정글러의 동선을 확인한 뒤 바텀에 강력하게 자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다이브 상황에서 KT가 역으로 2킬을 만들며 흐름을 가져왔다.

T1은 계속해서 상대의 바텀 정글을 장악했고 교전을 유도했다. T1은 이를 통해 '테디'의 아펠리오스를 성장시켰다. 반면 KT는 상대에게 내줄건 내준 뒤 후반 성장을 도모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후 별다른 킬은 나오지 않았지만 T1이 천천히 오브젝트를 획득하고 타워를 파괴하며 차이를 벌려나갔다. KT는 상대가 탑 2차 타워를 미는 뒤를 노려 한타를 열어봤지만 '제우스'의 아트록스가 든든하게 버텨준 T1이 상대 진입을 받아치며 한타를 승리했다.

차이를 순식간에 벌린 T1은 일방적인 운영을 펼치며 32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가져왔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L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