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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김정은 "민심 중시해야"…시·군 당비서 강습회 폐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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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회·전원회의 과업 수행 '역할' 강조

"시·군 발전 실감 뚜렷한 성과 가져올 것"

"무조건 실천…인민들에게 평가 받아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1차 시·군 당책임비서 강습회가 3월6일 4일 회의로 폐강됐다"고 보도했다. 2021.03.07. (사진=노동신문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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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이 지난 3일부터 개최한 시·군 당책임비서 강습회가 나흘 만에 폐막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1차 시·군 당책임비서 강습회가 3월6일 4일 회의로 폐강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폐강사를 하셨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폐강사에서 "시·군 당책임비서들이 역사적인 당 대회와 당 전원회의가 제시하고 이번 강습회에서 구체화된 전략·전술적 방침과 투쟁 과업들에 철저히 입각해 당 사업을 혁신하고 시·군을 강화·발전시키는데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시·군 당책임비서들이 오늘부터 새로 임명받고 사업을 시작한다는 관점과 입장에서 당 정책 관철을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드세게, 박력있게 벌리며 시·군 강화·발전의 방향타 역할을 잘해 인민들이 반기고 실감할 수 있는 뚜렷한 변화와 성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총비서는 또 "이제 시·군 안의 일꾼(간부)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우리 당 역사에서 처음으로 되는 강습회에 참가하고 돌아온 책임비서들을 더 큰 기대를 가지고 지켜볼 것임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며 "이번에 책임비서들이 엄숙히 다진 맹세는 자기 군 안의 인민들 앞에 다진 서약이며 무조건 실천해야 할 지상의 과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비서들은 이번 강습회에서 소개된 우수한 경험들을 자기 사업에 적극 구현해 시·군의 발전을 힘있게 이끌어 나가야 한다"면서 "책임비서들이 항상 민심을 중시하고 자기 사업에 대한 평가를 인민들에게서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용원 당 조직비서는 강의에서 "당중앙의 지시에 따라 당 조직들이 하나와 같이 움직이고 당 결정을 무조건 끝까지 집행하는 혁명적 규율과 질서를 철저히 세울 것"을 주문했다.

강습회에서는 시·군 당책임비서들의 결의를 담은 맹세문이 채택됐다.

김 총비서는 강습회를 끝낸 뒤 참가한 시·군 당책임비서들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북한은 사상 최초로 시·군 당책임비서 강습회를 개최한 것은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이행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월 8차 당 대회에서 '자력갱생' 기반의 새 5개년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 당 전원회의에서는 일부 목표를 수정하는 한편, 첫 해 계획을 확정하고 '무조건 관철'을 다짐한 바 있다.

북한은 이번 강습회를 통해 시·군 당 책임비서들이 새 5개년 계획 가운데 지방경제 발전과 관련해 확실한 성과를 내야 하며, 당 조직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점을 주지시켰다.

이는 김 총비서가 당세포 대회 등을 통해 기층 조직과 소통하며 내부 결속을 다져온 것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이번 강습회가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첫 부문별 회의"라고 언급했다. 앞으로 각 단위·부문별로 당 대회 과업 관철을 결의하는 유사한 협의체가 연이어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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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1차 시·군 당책임비서 강습회가 3월6일 4일 회의로 폐강됐다"고 보도했다. 2021.03.07. (사진=노동신문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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