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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문 대통령, 8일 행안·법무부 '권력기관 개혁' 업무보고…'포스트 윤석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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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일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로부터 권력 기관 개혁 관련 업무보고를 받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후임 인선과 검·경수사권 조정에 따른 후속 조치 등이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8일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법무부와 행안부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매주 월요일에는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가 열리지만, 이번에 업무보고로 대체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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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21.03.02 pho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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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보고는 지난 5일 윤 전 총장의 사표를 수리한 직후 열리게 되는 만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포스트 윤석열' 검찰에 대한 조직 안정화 방안과 향후 검찰개혁 방향에 대해 보고할 전망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을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 시즌2'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주목된다.

'포스트 윤석열', 즉 차기 검찰총장에 대한 의견이 오갈지도 관심이다. 청와대는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부터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후임 총장 인선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인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출범 등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른 후속 조치 방안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또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가수사본부에서 대대적인 수사팀을 편성한 만큼 문 대통령이 직접 엄정한 수사를 지시할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또 오는 10일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은 당권·대권 분리 규정에 따라 이낙연 대표가 사퇴할 예정인 9일 다음 날로, 김태년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을 시작하는 날이기도 하다.

간담회에서는 3월 국회에서 논의될 19조5000억원 규모의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추경안을 비롯해 상생연대 3법 등 주요 법안과 중수청 설치 관련 입법 등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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