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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문 대통령, 내일 '권력기관 개혁' 업무보고...檢 인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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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8일) 법무부과 행정안전부로부터 권력 기관 개혁 관련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이후 어수선한 검찰 내부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재정비 방향과 윤 총장 후임 인선이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8일) 화상 회의 형식으로 법무부와 행정안전부의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매주 청와대 정례 회의인 수석 보좌관 회의 대신 업무보고를 진행하기로 한 겁니다.

주요 논의 대상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 이후 '검찰 개혁 방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 조직 재정비 방안과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논의에 대한 보고를 받을 전망입니다.

특히 차기 검찰총장 인선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도 나눌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와 정부는 후임 총장 인선까지 후보추천위원회 구성과 국회 인사청문회 등 한 달가량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인선에 속도를 낸다는 분위기입니다.

검찰총장 공백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어수선한 검찰 내부 조직을 추스르기 위해서입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그제) : 당연히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를 아주 조속히 구성하려 하고 지금 몸은 여기 있지만 실질적으로 준비 단계에 들어가 있습니다.]

아울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출범을 비롯한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른 후속 조치를 보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사흘 연속 3기 신도기 투기 의혹 관련 엄정한 조사를 지시한 문 대통령이 직접 수사에 나선 국수본에 수사 역량 집중을 당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지난 3일) : (문 대통령은) 한 점 의혹도 남지 않게 강도 높이 조사할 것,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수사 의뢰 등 엄중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그동안 검찰총장 사퇴에 대해 사의 수용과 관련한 15자의 짧은 입장 외에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이 전격적인 인사권 단행을 통해 여당 주도의 '검찰 개혁 2라운드'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업무보고에서 내놓을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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