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땅과 집에 매우 민감”
“더 큰 문제는 변창흠 장관이 투기 조사를 맡았다는 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 “‘LH 땅 투기’는 악질적인 범죄행위”라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은 땅과 집에 매우 민감합니다”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문 대통령은 감사원과 검찰에 지시해 투기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고 관련자를 엄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국민들은 상상치도 못할 100억원대의 막대한 돈을 퍼부어 이들이 땅을 사들인 때는 바로 변창흠 장관이 LH 사장으로 재직했던 시절”이라고 지적했다. 그런데도 변 장관은 “LH 직원들은 신도시 지정을 몰랐을 것”이라며 투기를 옹호하는 망언으로 국민 가슴에 대못질을 했다고 비난했다.
윤 의원은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변 장관이 투기 조사를 맡았다는 점”이라며 “실태 조사를 주도하는 국토부 장관이 땅 투기 의혹을 부인한 것은 ‘짜맞추기식 조사를 하겠다’고 공표한 것이나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변 장관에게 조사를 맡긴 사람은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비공개 고급 정보를 활용한 전문 투기꾼 LH 직원들을 변 장관이 감싸주고, 문 대통령이 이를 또 다시 감싸준 셈”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문 정권은 오거돈 일가의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덕분에 오 일가는 가덕도 내 신공항 예정지 인근 땅을 매입해 약 5배의 시세 차익을 보게 됐다고 한탄했다.
윤 의원은 “문 대통령은 LH 땅 투기 의혹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감사원과 검찰에 지시하고 투기를 두둔한 변창흠 장관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6일 더불어민주당은 LH 직원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명백한 반사회적 범죄로 국민 여러분의 분노에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rokmc4390@kuki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