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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문 대통령, 권력기관 개혁 점검… ‘포스트 윤석열’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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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포스트 윤석열' 체제의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을 점검한다.

윤 전 검찰총장의 사퇴 직후라는 점에서 중대범죄수사청 등 검찰 개혁 시즌2에 대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8일 오후 2시 부터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부터 '권력기관 개혁' 등에 대해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이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공식 일정을 소화하기는 지난해 9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 이후 6개월 만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수사청 신설에 반발하다 사의를 표명 한 윤 전 총장에 대한 면직안이 재가된 지 사흘만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다만, 청와대는 이번 업무보고에 대해 "기존에 잡혀 있던 일정"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후임 검찰총장 인선을 비롯한 검찰 조직 조기 안정화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출범 등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른 후속 조치 방안 등 개혁 완수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 5일 광주고검·지검 방문길에 "총장후보 추천위를 조속히 구성하려 한다. 실질적 준비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검찰총장의 중도 사퇴로까지 이어진 수사청 신설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다. 여당은 강경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수사청 신설을 밀어붙인다는 입장인 만큼 문 대통령의 발언 수위는 추진 속도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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