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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박남춘 인천시장, “찰나의 방심, 집단‧연쇄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방역관리 만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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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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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환자 수가 3~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속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7일 모두발언을 통해 “방역이 뒷받침하지 못할 경우 ‘백신접종‘뿐만 아니라 ’집단면역체계‘ 형성을 성공할 수 없으며, 안정적인 방역관리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2주간 인천시의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8명으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해오고 있지만, 지난 6일 28명이 확진되는 등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최근 타시‧도에서 발생한 감염이 강화군을 파고드는 사례가 있었으며, 다른 지역 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던 강화군 학생이 감염됨에 따라 그 가족과 접촉자가 연쇄적으로 확진돼 지역 내 초등학교는 물론 강화군청까지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초등학교 382명 전원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강화군청 621명 음성, 1명 양성으로 현재 역학관계 파악 중에 있다.

또한 강화군청 외 읍‧면사무소 등 500여 명에 대해 선제적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언제 어디서 감염이 시작되고, 집단감염 혹은 연쇄감염으로 이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라며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늘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신속하고 철저히 대응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봄철 나들이 및 개학 등 코로나19 변수가 많아짐에 따라 다시금 대유행이 시작될 수도 있는 상황으로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집계된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 주말간 수도권 이동량은 3497만 건으로 직전 주말보다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최근 강화군에서는 선제적으로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취소하고, 등산로도 진달래 개화 시점에 맞춰 전면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른 군‧구도 봄철 나들이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지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조치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철저히 점검할 것과 시민들의 일상 방역수칙을 준수”를 요청했다.

이 외에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거리두기 단계 개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일상 속에 ‘자율과 책임’이 자리 잡아야 하고, 그 일환으로 개편안에도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일반 시민을 비롯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편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접종에 동의한 요양병원 종사자 및 입원환자 9063명, 고위험 집단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3276명, 코로나19 환자 진료 의료기관 종사자 262명, 1차 대응요원 112명,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6175명 등 우선접종대상자의 47.3%(1만 8888명)의 1차 접종을 지난 6일 완료했다.

박 시장은 “정부와 인천시를 믿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시민분들께 감사드리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섬 지역 백신 수송과 접종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 옹진군에도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백신접종에 속도를 낼 것이며, 각 군‧구에서 계획에 따라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접종센터 설치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강대웅·위준휘 기자 jww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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