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윤석열 “LH 사건, 공적 정보로 도둑질…대대적 수사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투데이

청사 출발에 앞서 인사말 하는 윤석열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사퇴한 뒤 검찰 청사를 떠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3.4 hihong@yna.co.kr/2021-03-04 18:41:06/<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두고 "공적 정보를 도둑질해 부동산 투기하는 것은 망국의 범죄“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7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토부) 자체 조사로 시간을 끌고 증거를 인멸하게 할 것이 아니라 (검찰이) 즉각적이고 대대적인 수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정부패는 정부가 의도해서든 무능해서든 한두 번 막지 못하면 금방 전염된다"면서 "이러면 정말 부패가 완전히 판치는 '부패완판'이 되는데 그걸 막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LH 직원을 전수조사할 게 아니라 돈 되는 땅을 전수조사하고 매입자금을 따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실명보다 차명 거래가 많을 것"이라고 꼬집으면서 "신도시 개발계획 보상 계획을 정밀 분석해 돈이 될 땅을 찾아 전수조사하고 거래된 시점, 단위, 땅의 이용 상태를 분석한 뒤 자금원 추적을 통해 실소유주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를 의식해 얼버무려서는 안 된다"며 "여당 야당 진영과 관계없이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신속하고 대대적인 수사를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투데이/나경연 기자(contest@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