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충주박물관이 충북 충주세계무술공원에 건립된다.
충주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후보지 검토를 거쳐 세계무술공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중앙박물관은 지난해 6~12월까지 충주박물관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추진해 중원문화권 대표 박물관으로서 기본 구상, 건립 위치, 전시·건축·운영계획 등 결과를 도출했다.
국립충주박물관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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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 위치로는 세계무술공원 내, 충주역 인근, 중앙탑공원 인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인근 등 4곳을 검토했다. 이 가운데 비용편익분석(B/C) 값 1.03, 분석적 계층화 방법(AHP) 모형분석 사업시행점수 0.66점을 획득한 세계무술공원이 건립부지로 결정됐다.
세계무술공원은 광역대중교통 접근성, 연계 가능 역사문화유산, 문화 관광시설·연구소 연계성, 사업실현 가능성, 문화재·환경 민원 발생 가능성 등 평가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립충주박물관은 오는 2026년까지 국비 401억원을 투입해 세계무술공원 주변 시설과 연계한 랜드마크 건축물로 조성된다.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삼국의 각축장이자 물류 중심지였던 충주에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중원문화 유산을 새롭게 조명하고, 중원지역 사찰과 불교문화, 남한강 역사와 문화를 전시해 중원문화와 한강수계 역사 중심 박물관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또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 공간을 구축해 번창했던 중원문화를 가상체험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비대면 신모델 공간도 구성된다.
시 관계자는 "충주시민의 오랜 염원인 국립박물관 건립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돼 기쁘다"며 "중원문화 특성을 잘 반영한 아름다운 건축물로 건립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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