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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부지…충주세계무술공원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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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기자]

국립충주박물관이 충북 충주세계무술공원에 건립된다.

충주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후보지 검토를 거쳐 세계무술공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중앙박물관은 지난해 6~12월까지 충주박물관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추진해 중원문화권 대표 박물관으로서 기본 구상, 건립 위치, 전시·건축·운영계획 등 결과를 도출했다.



충청일보

국립충주박물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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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 위치로는 세계무술공원 내, 충주역 인근, 중앙탑공원 인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인근 등 4곳을 검토했다. 이 가운데 비용편익분석(B/C) 값 1.03, 분석적 계층화 방법(AHP) 모형분석 사업시행점수 0.66점을 획득한 세계무술공원이 건립부지로 결정됐다.

중앙박물관 관계자는 "건립 부지는 주변 관광시설 연계성과 인근 문화재 시설 등을 고려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결정했다"며 "충주시와 협력해 중원문화 특성을 반영하고 세계무술공원 주변 시설과 연계한 대표 박물관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무술공원은 광역대중교통 접근성, 연계 가능 역사문화유산, 문화 관광시설·연구소 연계성, 사업실현 가능성, 문화재·환경 민원 발생 가능성 등 평가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립충주박물관은 오는 2026년까지 국비 401억원을 투입해 세계무술공원 주변 시설과 연계한 랜드마크 건축물로 조성된다.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삼국의 각축장이자 물류 중심지였던 충주에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중원문화 유산을 새롭게 조명하고, 중원지역 사찰과 불교문화, 남한강 역사와 문화를 전시해 중원문화와 한강수계 역사 중심 박물관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또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 공간을 구축해 번창했던 중원문화를 가상체험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비대면 신모델 공간도 구성된다.

시 관계자는 "충주시민의 오랜 염원인 국립박물관 건립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돼 기쁘다"며 "중원문화 특성을 잘 반영한 아름다운 건축물로 건립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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