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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이번 서울시장은 여기서 판가름…서남권·50대·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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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시장은 여기서 판가름…서남권·50대·윤석열

[앵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내년 대선의 전초전이라는 정치적 중요성을 띠고 있습니다만, 판세는 그야말로 예측불허입니다.

변수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인데요,

전문가들은 판세를 흔들 핵심요인을 어떻게 꼽고 있는지, 서형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서울의 서쪽을 주목했습니다.

동북권은 여당이, 강남 3구가 있는 동남권은 야당에게 유리한게 전통적인 민심의 지형이지만 서쪽은 어느 쪽으로 기울기가 형성될지 미지수란 얘기입니다.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 "서울 서부권이 후보들이 가장 경합하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특히 서남권이 이번 선거의 당선자를 가르는 핵심지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지역구였던 구로구를 포함해 양천과 강서, 영등포구 등이 집값, 부동산 문제와 맞물리면서 민심이 어느쪽으로 흐를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서 조금 북쪽으로 올라간 마포구와 바로 옆 용산구도 부동산 문제는 핵심 이슈입니다.

최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를 보면 50대의 민주당 지지는 34%, 국민의힘 지지는 32%를 보이며 오차범위 안 혼전 양상이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진보와 보수 진영 대결 양상으로 흐르는 이번 선거에서 실용성을 추구하는 50대의 표심이 5 대 5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유용화 / 한국외대 초빙교수> "50대 층들이 역대 정권을 다 겪어왔고요. 그리고 삶과 생활에서의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오피니언 층이고 그리고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후보를 찍을 것이다.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결국 정치편향이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는 50대의 표심을 누가 잡느냐가 승리의 관건이라는 겁니다.

새롭게 떠오른 변수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꼽힙니다.

윤 전 총장이 정부·여당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일수록 야권 표심은 결집하고 여권에 부담으로 작용하겠지만, 오히려 야권에 생채기를 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장성철 /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 "만약 윤석열 전 총장의 가족들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된다면 윤 전 총장이 외친 법치수호, 국민의 검찰 이런 명분은 자기 부정이 될 것입니다."

여야 모두에게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는 윤 전 총장의 다음 행보에 정치권이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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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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