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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리그', ‘도장깨기’ 방식 적용...변화 선택한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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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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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오버워치 프로의 등용문 역할을 했던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가 변화를 선택했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이하 컨텐더스 코리아)’가 2021년을 맞아 보다 한국 팬과 선수, 팀 친화적으로 새롭게 개편된다.

블리자드는 지난 8일 '컨텐더스 코리아'의 달라지는 2021시즌 대회 운영 방안을 공개했다. 올해 컨텐더스 코리아에 걸려있는 총 상금은 약 3억 9000만원.

블리자드는 변화의 중심은 온라인 비대면 시대에 최적화된 한국형 콘텐츠, 즉 즐기는 e스포츠로서의 역량 강화라고 밝혔다.

전반적인 대회 포맷이 팬과 선수단의 요구에 맞췄다. 두 차례의 시즌을 치르는 '컨텐더스 코리아'는 60경기 모두 실시간으로 생중계 된다. 전 경기 생중계를 요청해온 국내 팬들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아울러 인터리그도 도입됐다. 시즌별 10팀이 나서는 기존 방식은 유지한 채, ‘그룹 스테이지’와 ‘인터리그’ 2가지 라운드를 정규시즌에 새롭게 접목시켰다.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10팀이 2개조로 편성,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그룹 내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우승팀 WGS를 비롯 러너웨이, 탈론, 스타라이트 게이밍, O2 블라스트, 팀 BM 외에도 팀 CC.KR, TDI(이상 컨텐더스 트라이얼 승격), 젠지, T1 등 모든 팀이 참가한다.

조별 상위 4팀은 플레이오프 시드를 결정 짓는 인터리그에 진출한다. 인터리그에서는 각 조별 같은 순위를 기록한 팀간 맞대결을 펼친다. 가령, A조 1위와 B조 1위가 맞붙어 승자에게는 플레이오프 최상위 시드를, 패자에게는 차순위 시드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같은 방식으로 조별 2~4위 팀간 맞대결을 펼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총 7팀의 옥석과 시드를 가른다. 신설된 규정에 따라 조별 4위 팀간 대결에서의 패자는 플레이오프행 열차에 탑승하지 못한다.

플레이오프에는 ‘승자연전방식’이 역대 최초로 도입된다. 승자연전은 시드가 가장 낮은 두 팀(6 시드 VS. 7 시드)이 제일 먼저 경기를 갖고, 이후 살아남은 승자가 계속해서 경기를 치르는 소위 ‘도장깨기’ 방식이다. 설사 정규시즌에서 낮은 순위를 기록했더라도, 단기전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면 ‘언더독의 반란’도 충분히 가능하다.

컨텐더스 코리아는 작년 오프 시즌 중에도 가장 많은 오버워치 리그 선수를 배출했다. 스토브 리그 중 러너웨이 소속이었던 김태성이 워싱턴 저스티스로, 엘리먼트 미스틱의 이정호가 항저우 스파크로 둥지를 옮겼다. T1의 이호성은 토론토 디파이언트, O2 블라스트의 조경무가 뉴욕 엑셀시어로 자리를 옮겼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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