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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이재명 "윤석열, 검찰개혁 더 충실했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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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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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정치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구태 정치를 안했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이어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조금 더 충실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로부터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윤 (전)총장 입장에서 어떤 일을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예측으로 보면 당연히 정치를 할 것"이라며 "다만 구태정치는 하지 말고, 미래 지향적인 경쟁을 해주면 우리 국가에도, 국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또 '정치인으로서 윤석열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제가 아는 게 별로 없다"며 "뭐 여러 지적들이 있을텐데. 저는 뭐 검찰개혁이라고 하는 시대적 과업에 (더)충실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년 남짓 남은 대선과 관련된 전략에 대해서는 "모든 결정은 사실상 주권자인 국민이 하게 된다"며 "국민들은 누가 일을 잘하나 끊임없이 살피고 계시고, 성과를 내고 자신들의 삶을 개선하는 대리인이 누군인 지 잘 판단하고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1380만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경기도정을 맡고 있는 책임자로서 도정을 잘 이끌고, 도민들을 위해 부응하는 일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다음 달로 다가온 4ㆍ7 재보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저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하는 공무원이어서 (관련된)말씀을 드리는 것은 법 위반이 될 수 있다"며 "저는 노무현 대통령 말씀하신 것을 말했다가 엄청난 홍역을 치르기도 한 만큼 선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을 아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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