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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내일 與원내대표단 격려오찬…투기대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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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 입법 성과 등 격려…국정현안도 논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일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한다고 청와대가 9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지난해 5월에 출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입법 등에 주력한 원내대표단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현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함께 자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낙연 대표의 사퇴로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는 김 원내대표에게 원활한 당청 협력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간담회는 애초 원내대표단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으나,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최대 현안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와 관련한 대응 방안이 비중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엄정한 진상 규명을 지시한 가운데, 여당이 부동산 정보에 접근하는 공직자의 토지 거래를 제한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는 만큼 관련 입법계획 등을 두고 의견을 교환할지 주목된다.

한국판 뉴딜 관련 법안과 상생연대 3법인 손실보상법·협력이익공유법·사회연대기금법 등 여당이 3월 국회에서 처리하려는 주요 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등 검찰개혁 방향도 간담회 테이블 위에 오를 수 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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