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5일 국회 예결위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이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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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언급하며 “윤 전 총장이 민주당이나 소위 친문은 아니지 않나.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법치 파괴를 비판하고 막아야 한다는 점에서 국민의힘과 방향이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윤 전 총장과 관련, “당 일각에서 이명박 박근혜 정권 당시 일을 ‘적폐 청산’으로 무리하게 수사했다며 강하게 비판하는 분들도 있다”면서도 “(국민의힘과) 같이 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정리해야 할 문제지만, 시간이 지나면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는 정권교체에 뜻을 같이하는 분들은 모두 모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윤 전 총장의 선택과 결심”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야권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이 미미한 것과 관련해선 “선거에서 1년은 매우 긴 기간”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도 1년 전엔 2~3%에 머무른 적이 있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과 민주주의 파괴, 내로남불, 후안무치 이런 데 역정을 내는 국민들이 일시에 한 방향으로 결집할 수 있고 야권 단일화처럼 감동 단일화를 만들면 상황은 일시에 바뀔 수 있다”고 했다.
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에 관해선 “가급적 빠를수록 좋다”며 “단일 후보가 선거운동을 많이 할 수 있는 것이 좋지 않겠나. 후보자 등록 전(3월 18일 이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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