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일회용품 사용 확 늘어나
국민들, 일회용품 사용 증가에 환경에 우려

인크루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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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일회용 제품의 활용이 크게 증가한 것에 대해 성인남녀 대부분은 환경오염 등 관련 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두잇서베이가 성인남녀 총 5155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참여자의 절반 이상(57.5%)은 최근 크게 늘어난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에 심각성을 느끼고 있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선별시설에서 처리한 플라스틱 폐기물은 923톤으로 제작년(776톤) 대비 1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따른 음식배달 등 확대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분리수거는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쓰레기 배출 또는 분리수거에 노력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가 16.5%, '약간 그렇다'가 45.1%로 총 응답자의 5명 중 3명(61.6%)이 쓰레기 감량 또는 배출에 노력하고 있었다.

일회용품 분리배출 방법으로는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기', '이물질이 남지 않도록 물로 행굼', '라벨 등 다른 재질을 제거하여 분리배출' 등으로 나타났다. 이외 '먹지 않는 배달반찬은 거절하기', '주문시 일회용품 받지 않기 캠페인 참여', '개인용기를 지참해 테이크 아웃'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에 동참한 것으로 조사됐다.

끝으로 성인남녀 5명 중 4명(79.6%)은 최근 폐기물 문제에 대해 '국가적 정책강화 및 개인 노력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배출된 재활용품이 제대로 재활용 처리가 되는지에 대한 관심도 37.8% 수준으로 나타나 업사이클링 등 재활용 방안에 대해 관심도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은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36%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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