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10일 페북을 통해 "민주당은 진정 투기의 고수들이 모인 '투기완판당'"이라고 비판했다.
이같은 비판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공약을 두고 "서울 부동산 투기 열차가 출발한 느낌"이라고 한 것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김 의원은 "오 후보가 시장이 되면 투기열차가 출발할 것이라고 하는데 그 투기열차에는 아마 양향자 의원, 양이원영 의원, 김경만 의원 등이 타고 있을 것 같다"고 고 의원의 비판을 되돌려주었다.
민주당의 양향자·양이원영·김경만 의원은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개발 호재가 있는 곳에 토지를 매입해 투기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김 의원은 이어 "국내 최고 부동산 전문학자가 말하길 실명으로 개발예정지 땅을 사는 것은 초보들이고 진정한 고수는 개발 예정지 밖의 인접 지역 땅을 가족이나 지인 명의로 땅을 쪼개 공유지분 형태로 산다고 한다. 그리고 주로 맹지를 산다"며 "그 교수님 말씀대로라면 고민정 씨가 속한 민주당은 진정 투기 고수들이 모인 투기완판당"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말한 '투기완판'은 "검수완박은 부패완판(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면 부패가 완전히 판친다)"이라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발언을 차용한 것으로 "투기가 완전히 판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