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정의·공정에 대한 가치 및 역할에 대해 두 사람 통했어"
安의 국민의힘 합당·입당 여부에 "당원 의사 묻는 과정 필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서울시청 내 서울특별시공무원노동조합을 방문, 노조 간부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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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윤 전 총장을 비례대표로 영입하려고 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이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원내대표는 “직접적으로는 윤 전 총장이 거절한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가 없지만, 국정원 댓글수사를 한창 진행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정치는 정치역할을 해 달라는 그러한 생각이 기본적으로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대표와 윤 전 총장이 정의와 공정에 대한 가치, 그 가치에 대한 역할에 대해서 통했고 지금 그 부분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며 “윤 전 총장 역시 그러한 정의와 공정의 가치가 무너짐에 한탄하고 개탄하면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라고 나선 시점이다”고 했다.
특히 “기존 정당들이 윤 전 총장의 이러한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이용하고 소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도록 안 대표가 가치를 함께 지키고 그 가치가 진정성 있게 국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낼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두 사람이 손을 잡을 수 있음을 넌지시 예고했다.
다만 선거 국면에서 두 사람이 직접적인 소통은 조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재보선에서 윤 전 총장의 역할에 대해서는 “단순한 보궐 선거의 승리를 넘어서서 아주 중요한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다시 복원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우선 순위를 고려해 그에 대한 생각을 3월 중에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를 앞두고, 안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 입당 혹은 합당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요구한다고 해서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당 차원에서 당원들의 의사를 묻는 그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당의 차이를 줄이고 변화를 함께 지향하는 이 목표를 설정하는 그러한 활동들이 병행이 돼야 가능한 부분이다”며 여지를 열어두기도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4일 사의를 표명하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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