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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10일(현지시간) 향후 10년간 흑인 여성 지원을 위한 구상에 100억달러(약 11조42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원분야는 헬스케어, 일자리 창출, 교육 등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번 구상을 ‘100만 흑인 여성’으로 이름 붙였다. 2030년까지 최소 100만명의 흑인 여성을 삶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약속의 일부다.
지난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체포 과정에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미국의 주요 회사들은 인종 다양성을 확대하겠다는 선언을 하고, 민권 단체에 기부를 늘리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와 함께 아프리카계 미국 여성에 초점을 맞춘 자선 벤처에 향후 10년간 추가로 1억달러를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골드만삭스는 별도의 보고서에서 흑인 여성과 다른 계층의 소득격차가 감소하면 17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고 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연간 4500억달러씩 증가한다고 추정했다.
아울러 흑인 가구의 중위소득은 백인 가정보다 90%나 적어 인종간 소득격차가 심하다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흑인 여성들이 경제적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것보다 더 좋은 투자는 없다”고 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인종적 평등을 증진하려고 1000만달러의 기금을 만들었다. 이후 2억 달러 가량을 유색인종 사회에 기여하는 기구에 투자하겠다고 벍힌 바 있다.
골드만삭스의 이번 새 프로젝트엔 드러그스토어 체인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의 로살린드 브루어 CEO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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