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윤석열 검찰총장./사진제공=뉴시스 |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초박빙' 접전을 펼치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1주일 만에 윤 전 총장 지지율이 수직상승 하면서 줄곧 1위를 달리던 이 지사를 바짝 추격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10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5%가 이 지사를, 24%는 윤 전 총장을 꼽았다.
윤 전 총장은 사퇴 직전인 3월 1주차 조사 지지율이 9%였지만, 한 주 만에 15%p 급등했다. 반면 이 지사는 같은 기간 2%p 하락, 두 사람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 내 접전을 펼치게 됐다.
한때 두 사람과 함께 '3강' 후보였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주와 마찬가지로 12%의 지지율을 얻으면서, 대권 경쟁 구도는 '2강 1중'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특히 윤 전 총장의 차기 대선 출마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5%, "반대한다"는 응답은 42%로 팽팽했다.
이밖에 다른 후보 지지율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홍준표 무소속 의원(3%), 정세균 국무총리,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이상 2%), 심상정 정의당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이상 1%)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진보·보수 각 진영 내 대권주자들의 적합도를 물은 결과, 진보진영에선 는 이 지사 32%, 이 대표 16%로 나타났다. 보수진영에선 윤 전 총장이 23%, 안 대표가 10%, 홍 의원이 8%였다.
한편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44%,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51%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부정평가는 6%p 늘어난 반면 긍정평가는 2%p 줄었다.
정당별 지지도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1%와 26%였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5%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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