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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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재보선은 대한민국의 미래에 투자하는 선거이자, 대한민국을 이명박 정부 시절로 되돌릴지, 미래로 나아갈지 결정하는 선거”라며 “박영선, 김영춘 후보와 함께 민주당이 만들어갈 새로운 대한민국에 국민이 함께해달라”고 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이명박(MB) 정부 시절 서울시장과 청와대 청무수석을 지낸 인사라는 점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김 직무대행은 “1년짜리 임기라고 민생을 팽개치고 정쟁만 하려는 정치시장을 뽑아선 안 된다”며 “야당 시장이 선출되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소모적 정쟁만 계속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박영선, 김영춘과 함께 서울과 부산 시민의 삶에 무한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이어 박형준 후보를 향해 “이명박 청와대 홍보기획관 요청이 명시된 국정원의 4대강 사찰 문건이 언론에 공개됐다”며 “지난달 정무수석 시절 사찰보고서 보고를 받은 정황이 드러난 데 이어 또다시 제기된 의혹이고 물증도 명확하다”고 했다.
김 직무대행은 “박 후보가 계속 불법 사찰 의혹을 잡아뗀다면 겉과 속이 다른 후보, 거짓말쟁이 후보임을 자임하는 것”이라며 “불법사찰 의혹 후보가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자체가 부마민주화항쟁 역사와 3명의 민주 대통령을 배출한 부산의 치욕이고 부산시민에게 짐이 되는 행동”이라고 했다.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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