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당 단일화 실무협상단과 논의 중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3.1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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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4월 보궐선거 3자대결 가능성에 대해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3자 대결은 필패"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15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3자 대결한다는 것은 정말 피해야 할 일이다. 야권 단일화만이 승리라는 것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공감대를 이룬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단일화 협상 과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 때문에 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양쪽 후보가 협상팀에게 전권을 위임한 상태이기 때문에 지혜롭게 잘 풀어주리라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특별히 우리 당 협상팀 세 분에게 좀 유연하게 대처하고 의견을 나눠서 반드시 단일화 협상이 성공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오는 19일까지 단일화를 해서 후보를 등록하기로 했다. 17일, 18일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다 결정이 된 합의사항"이라며 "꼭 실천이 되리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최근 상승세에 대해서는 "제가 허물이 많은 사람이지 않나. 마음이 더 무겁다"라며 "그 동안에 실수한 거, 또 임기를 못 마친 거, 이런 거에 대해서 못다 갚은 마음의 빚을 갚아라 하는 그런 뜻이 담겨 있는 지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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