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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전북경찰청, LH 현직 직원 신도시 투기 의혹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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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특수본 수사의뢰 배당…"곧 정식 수사 여부 결정"

연합뉴스

LH 직원 토지 투기 의혹 (PG)
[홍소영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경찰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현직 직원의 신도시 불법 투기 의혹과 관련한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앞서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신도시·개발 예정지 투기 의혹이 있는 LH 직원 20명을 적발하고 각 시도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각 경찰청은 해당 지역에 연고나 근무한 이력이 있는 LH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사 또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경찰청이 맡게 된 수사 대상자도 도내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도 LH 전북본부에 몸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수사상 보안 등의 문제로 밝히기 어렵다는 게 경찰 입장이다.

전북경찰청은 수사 의뢰 내용을 바탕으로 범죄 관련 첩보 수집 등 내사를 진행한 이후에 피의자 입건 등 정식 수사 여부를 정하겠다고 전했다.

전북경찰청은 LH 직원의 신도시 원정 투기 의혹 외에도 전담팀을 꾸려 혁신도시와 에코시티 등 대규모 택지개발 지역의 불법 부동산 거래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수사과장을 팀장으로 한 전담팀에는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와 강력범죄수사대, 범죄첩보팀 소속 수사관들이 포함됐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특수본 수사 의뢰로 신도시 투기 의혹이 있는 직원에 대한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상자의 신원이나 근무지 등 자세한 내용은 현재 단계에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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