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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문대통령 부부, 23일 AZ백신 접종…靑 "영국 G7 참석 위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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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문 대통령 백신 접종 관련 브리핑하는 강민석 대변인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3.15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오는 23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공개 접종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오는 6월 영국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즉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질병관리청의 예방 접종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 부부가 접종하기로 한 23일은 만 65세 이상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날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우선 접종하는 것은 일각의 안정성, 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AZ 백신 접종 대상을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한 상태다.

올해 문 대통령은 만 68세, 김 여사는 만 66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기꺼이 AZ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정부가 AZ 백신의 경우 1차 접종에 이어 10주가 지난 뒤 2차 접종을 하도록 한 점도 접종 시기 결정에 고려됐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 부부의 접종 시 G7 정상회의 순방을 위한 일부 필수 인력도 함께 접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G7 정상회의는 오는 6월 11∼13일 영국에서 열린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1월 22일 문 대통령에 친서를 보내 G7 정상회의에 초청했으며, 문 대통령은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담은 답신을 발송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G7 국가 정상과 함께 한국·호주·인도·유럽연합(EU)이 게스트로 초청됐다.

연합뉴스

백신 접종 지켜보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26일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 재활시설 종사자인 김윤태 의사(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kbeomh@yna.co.kr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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