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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김여정, 한미연합훈련 비난…국방부 "연례적·방어적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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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찬 대변인 "北, 대화 나서고 유연한 태도 보여야"

군사합의 파기 경고, "평화와 안정에 상당한 역할"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16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한데 대해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반박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도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 구축을 위해 대화 호응 등 유연한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 대변인은 김 부부장이 9.19 군사합의 파기를 ‘특단의 대책’으로 검토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데 대해서는 “군사합의는 한반도의 평화 안정에 상당한 역할을 했고, 군사적 긴장 완화라는 측면에서도 남북 간의 합의에 따라서 준수되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북측에)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미국 외교·국방장관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 약 2개월만에 대남 비난 담화를 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단을 촉구해 온 한미연합훈련 개시를 맹비난하며 “3년 전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임기 말기에 앞길이 무척 고통스럽고 편안치 못할 것”이라며 대남 관련 기구 폐지와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을 거론했다. 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향해선 “4년간 발편잠을 자고 싶다면 시작부터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된 지난 8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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